진양곤, HLB 신주인수권 팔아 50억 벌었다

유상증자 참여 대신…신주인수권 배정 물량 92% 매도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겸 넥스트사이언스 최대주주 [사진=유튜브]

제약회사 HLB가 2936억원 규모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에 나선다. 최대주주 진양곤 회장은 사재를 HLB에 투자하는 대신, 신주인수권을 팔아 50억원을 챙겼다.

진 회장과 두 딸, 친인척을 포함한 5명은 HLB 73만 9324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매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진 회장만 받은 물량의 8% 가량인 6만 2000주 신주인수권을 남겼고, 나머지 4명은 받은 물량을 전부 팔았다.

그 결과 진 회장이 현금화한 금액만 약 50억원이다. 다른 가족들은 2억 5000만원 가량을 챙겼다.

기존 주주들은 신주인수권을 받은 다음,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이를 따로 떼서 매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주인수권을 6000원에 산다면, 이 인수권으로 신주를 3만 700원에 받을 수 있다. 이후 HLB 주가가 3만 6700원을 넘기면 신주인수권을 사서 차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다.

HLB는 신주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자회사가 신약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임상 시험 비용 등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대주주인 진 회장 지분율이 8.05%에 불과하고 특수 관계인 지분을 합쳐도 10% 남짓인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일부 주주들은 HLB가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에 투자할 것을 요구하면서, 정작 최고 경영자인 진 회장과 일가족은 빠진 것을 비판하는 글을 종목 토론 게시판에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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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개 댓글

  1. 연말 대종상 시상식에 나와야 할 정도의 연기력을 앞세워서 주주들 감동 주더니 뒤로는 개 사기극이 따로없네 !! 주가는 바닥 주주들이 봉이냐 !!??

  2. 주식장사하려고 회사경영하는 위대한
    경영인. 개미들 피빨아 배채우는
    아~징글징글한. 인연을 맺지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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