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돌’이 상장하자 마자 주요 주주인 전직 임원이 보유 주식을 팔았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전직 임원 손아무개씨와 가족은 14만 803주(1.83%)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상장 직후 8.05% 지분을 보유했던 주요 주주였던 손씨는 일가족 보유 지분이 6.22%로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1%포인트 이상 지분 변동이 있으면 공시할 의무가 있는 주요 주주다. 그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는 산돌과 계열사에서 전무이사직으로 경영에 참여했으나, 현재는 임원직에 있지 않다. 과거 근무에 대한 보상과 개인적인 투자로 산돌 비상장 주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지난달 산돌이 코스닥에 상장하자 상장일부터 지난 8일까지 줄곧 매도한 것이다. 이들이 매도한 주식은 24억 7000만원 규모다.
이들에게 남은 산돌 주식은 47만 6903주다. 현 주가로 계산하면 83억 5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이 주식도 앞으로 주가 흐름에 따라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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