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세 경영 시대를 연 한국콜마그룹이 3세 승계를 준비하고 있다.
1일 공시에 따르면 이현수씨는 보유한 한국콜마홀딩스 2만 2000주를 2004년생과 2006년생인 두 아들에게 장외 거래 방식으로 넘겼다. 이들은 각각 1만 1000주(0.06%)씩을 처음으로 보유하게 됐다.
이씨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사위이면서, 윤여원 콜마비엔에이치 사장의 남편이다. 윤 회장이 딸과 사위에게 약 10% 지분을 증여하면서 확보한 주식을 아들들에게 넘긴 것이다.
윤동한 회장은 아들 윤상현 부회장과 딸 윤여원 사장에게 지분을 나눠줬다. 다른 계열사를 거느린 한국콜마홀딩스 지배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윤 부회장이 29.21%, 윤 사장이 6.96%, 윤 회장이 5.03%, 이현수씨가 2.7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윤 부회장 자녀인 윤아무개씨(2004년생)도 개인적인 매수로 한국콜마홀딩스 732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들에게 주도권이 넘어갔지만, 딸의 지배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창업자 외손자인 3세들 지분이 크게 늘어났다.

최근 한국콜마홀딩스 주가가 크게 약세를 보이면서 1년 내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영향으로 소비 회복 움직임이 예상보다 약한데다, 해외 여행 재개에 따른 면세점 매출도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일부 지역 내 소규모 봉쇄가 이어지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주가가 낮은 상황을 세금을 아끼면서 지분을 승계할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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