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 주가가 뜨자 대주주 일가가 주식을 팔았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혐의로 최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1993년·1995년·2001년생인 강씨 3남매는 에코프로 1097주(0.12%)를 주식 시장에서 팔았다. 9~10월 이뤄진 매도와 매수를 종합한 결과다.
이들 3명은 에코프로 최대주주인 이동채 전 회장의 조카들이다. 이들의 어머니가 이선이 TTC에듀 대표로 이 회장 여동생이다.

이선이 대표와 세 자녀는 올해 들어서만 에코프로 7129주를 매도했다. 또한 매도만 해온 것이 아니라 주가가 약세를 보이던 5~6월에는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저점 매수에 성공한 셈이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크게 휘청였다. 우선 에코프로는 대규모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했고,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내부자 주식 거래, 공장 화재가 대규모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2차 전지 관련 경기가 호황을 맞으면서 주가도 사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동채 회장을 비롯한 회사 임원들은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1억원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가 올해 초 적발됐다. 이 회장은 아들과 딸 계좌도 동원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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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 핵심 임원들이 대규모 호재에 앞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이 직접 지인 차명을 이용해 주식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주식을 팔아도 공시할 의무가 없는 타인 명의를 이용한 것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해 초에는 코스닥 시총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작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