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체인점에서 게임 회사와 이벤트로 햄버거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가짜 뉴스’가 퍼졌다. 이를 믿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과 매장 관계자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맘스터치·KFC·롯데리아 매장을 찾아 “페이몬 간식 주세요”라고 외치면 음식료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쓰인 안내문이 퍼졌다.
페이몬은 대만산 모바일 게임 ‘원신’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안내문은 마치 원신 측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처럼 만들어졌다.
모두 가짜다. 그러나 이를 믿고 실제로 매장에 찾아온 고객들도 있었다. 그러자 맘스터치는 “판촉 관련 허위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고객 문의시 정중히 안내하라”고 각 지점에 공지를 보낸 상태다.

이 같은 가짜 뉴스는 과거부터 있었다. 2012년에도 롯데리아 판촉물을 흉내낸 가짜 공지가 인터넷 상에 돌았다.
특정 문구를 매장에서 외치면 제품을 무료로 준다는 허위 게시물이었다. 그러나 이를 사실로 오인한 이들이 있어 롯데리아가 직접 “만우절 장난주의-핫크리스피 사주세요’ 이벤트는 롯데리아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그런데 실제 이를 이용한 이벤트도 있었다. 롯데리아는 2013~2014년 매장에서 특정 멘트를 외치면 불고기버거 1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만우절 이벤트를 열었다.
실제 비슷한 이벤트가 과거에 있었다보니 더욱 가짜 이벤트에 속아 넘어간 고객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를 사기죄 등으로 형사 처벌하기에는 피해 사실이 경미하며,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장난성 게시물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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