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상폐 추진…사모펀드 소유 기업들, 증시 떠나는 이유는

[사진=맘스터치]

프랜차이즈 식품업체 맘스터치가 자진 상장 폐지를 추진한다. 대주주가 상장 주식의 95% 이상을 확보하면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2019년 말 사모투자펀드(PEF) 운영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2년여만이다. 공개 매수 가격은 주당 6200원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급등했다. 현재도 공개매수 가격에 근접한 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9년 영업이익으로 190억원을 기록한 맘스터치는 사모펀드 인수 이후 성장을 거듭해왔다. 2020년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는 3분기까지 29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맘스터치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자금력 풍부…상장 이익보다 공시 의무 등 부담이 더 크다


사모펀드 소유 기업들이 자진 상장폐지에 나서는 것은 흔하게 볼 수 있다. 과거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PE도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 뒤 상폐에 돌입했다. 외국계 회사에 인수된 경우에도 사정이 비슷하다.

일본 도레이에 인수된 도레이케미칼(옛 웅진케미칼)도 인수 1년 만에 공개 매수 후 상장 폐지를 거쳤다. 미국 제약사 알보젠은 국내 제약사 근화제약과 드림파마를 인수해 알보젠코리아를 출범했지만 이내 상장 폐지로 전환했다.

우선 주식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면 신주를 발행해야 하고 최대주주의 지배력이 약화된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다국적 대기업이거나 사모펀드라면 주식 시장을 통하지 않고서도 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그 경우 상장을 유지할 필요성이 크게 낮아진다.

© mathieustern, 출처 Unsplash

상장 폐지 후에는 자산 매각, 폭탄 배당 얼마든지 가능


또한 사모펀드는 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 회사 내부 자산 매각 등도 상장회사는 일일이 공시할 의무가 있다. 또한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배당하고자 해도 다른 주주들과 나눠야 하는 문제가 있다.

사모펀드 소유 기업들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배당에 적극적인데 100% 지분을 확보하면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폭탄 배당’으로 가져가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해진다.

게다가 맘스터치는 본사가 가맹점주들을 상대해야 한다. 가맹점주들에게 본사 경영이나 구체적인 실적 수치들이 공개하는 것이 각종 비용 협상에 부담일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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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시의무가 상장이익보다 크다?
    그 이유가 공시의무를 위반한 일이 있어서 그럴거라는 생각은 안 하나?
    그럴듯한 변명으로 포장하지만 사실은 위법한 일이 있어서 상장폐지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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