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이모티콘 준다더니 자동 결제…”적금 들면 무료 아니었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26주 적금 챌린지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톡과 제휴한 카카오뱅크의 여섯번째 파트너적금인 ‘26주적금 with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일정 기간 적금 납입을 하면 모든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쓸 수 있는 ‘이모티콘 플러스’와 카카오톡 대화를 보관할 수 있는 ‘톡서랍 플러스’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이용료가 월 3900~6900원이다. 톡서랍 플러스도 월 1900~2500원 가량 비용이 든다. 연 3.70%의 금리에 유료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더해진 셈이다.

그러나 실제 적금을 가입한 A씨는 이모티콘 플러스와 톡서랍 플러스 쿠폰을 받았지만 결국 이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무료로 제공하는 한 달이 지나면 자동으로 유료 상품 결제가 진행된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이다.

A씨는 제보 전화를 통해 “이모티콘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에 적금을 가입했다”면서 “굳이 유료로 사용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26주적금 with 카카오톡’ 계좌를 개설하고 26주간 각 혜택 제공 주차까지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하면, 2주차와 17주차에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이용권과 1, 6, 13, 18, 25주차에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총 2개월분의 ‘이모티콘 플러스’ 무료 이용권과 5개월분의 ‘톡서랍 플러스’ 무료 이용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결국 무료 이용 기간이 끝나면 유료 결제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카카오톡 매출을 늘리기 위한 미끼 상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자세히 읽어보지 않고 결제에 동의하면 매달 요금이 부과된다는 점도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어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26주적금 with 카카오톡’은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에 이은 두 번째 카카오 공동체 제휴 상품으로, 공동체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뱅킹 커머스 영역의 확대를 의미한다”며 “구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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