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 글 남겨…”게임사, 이용자권익보호기구 만들어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우마무스메 사태’와 관련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 의원은 18일 디씨인사이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게시판에 ‘하태경입니다. 간담회 결과에 실망하신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전날인 17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운영진(카카오게임즈)과 이용자 간 간담회가 열렸다. 이용자들이 운영진 측의 운영 미숙과 일본 이용자와의 차별을 문제 삼은 결과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개발사에 양해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 이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결과를 낳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각종 공지, 운영 스케줄, 재화 지급 계획, 마케팅 등 운영 전반을 일본 사이게임즈와 협의하면서 결정한다”면서 “또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조치 상황을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게임즈 측과 소통이 길어지면서 공지가 늦었다”라며 “공지로 먼저 정보를 알려드렸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못했고 명백한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주장한 피해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배상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용자들은 집단 환불 요구와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 의원은 이 같은 협상 결과에 사과 의사를 밝혔다. 하 의원은 이용자들의 권익 침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하 의원은 “카카오게임즈의 변화는 체계적인 게임이용자권익보호의 틀이 마련돼야 가능할 것”이라면서 “게임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게임사 내 게임이용자권익보호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면서 “이 기구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하 의원은 “입법을 통해 우마무스메 사태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법안이 준비된다면 곧 여러분께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이달 1일 우마무스메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서 문제 해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과거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에서 터진 직원 권한 남용 논란 사건에도 관심을 보였다. 2020년 당시 넥슨 경영진을 불러 항의하고 철저한 조사와 피해 소비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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