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국희 신영증권 회장과 고 원혁희 코리안리 회장은 돌림 자를 같이 쓰는 원주 원씨 종친이다. 이들은 상대방 회사 주식을 사서 ‘우호 지분’으로 남기기로 했다. 자식 세대에도 이 같은 약속이 지켜지는 모양새다.
신영증권은 10일 공시에서 코리안리 보유 지분이 1.00% 늘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과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코리안리 지분이 7.19%로 늘었다.
코리안리 주주 명부에는 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부인 민숙기씨, 이들의 딸인 원주영 신영자산운용 상무 등이 올라 있다.

최근 코리안리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신영증권이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여전히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히고 있다.
반면 코리안리의 신영증권 지분율은 올해 초 4.79%로 줄었다. 더 이상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가 아니라 현재 정확한 지분율이 확인되지 않는다. 올해 초 원혁희 코리안리 회장의 차녀 원계영씨가 신영증권 4만 2599주(0.45%)를 매각한 결과다.
지난 2016년 코리안리는 신영증권 6.55%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힌 이래 지분이 감소해온 셈이다.
반면 신영증권은 2018년 코리안리 5.13% 지분을 처음 확보한 이래, 2020년 6.19%, 최근에는 7.19%로 지분이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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