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철(63) 잇츠한불 회장의 장남 임진홍씨가 숨졌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임진홍(39)씨가 보유한 잇츠한불 5만 2300주가 동생 임진성(36)씨와 임우재(35)씨에게 각각 상속됐다. 부친 임 회장은 상속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상속 이후에도 임 회장 일가는 잇츠한불 61.59% 지분을 그대로 보유한다. 임진홍씨는 잇츠한불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회사 내에서 직위도 없었다.
차남 임진성 잇츠한불 전무, 장녀 임우재 네오팜 이사와는 다른 모습이다. 임진홍씨의 사망은 회사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부고를 알리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 상속으로 임 전무와 임 이사의 지분은 각각 0.36%로 늘었다. 다만 아직 경영권 승계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최대주주 임 회장(35.25%)의 지분을 승계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밖에도 임 회장의 조카이자 고 임현철 한불화장품 부회장의 자녀인 임진범(32)씨가 15.73%, 임효재(40)씨도 3.40% 지분을 갖고 있다. 임 회장 동생인 임성철씨도 6.49% 지분이 있다. 3세로서는 이들 지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임진성 전무는 취임 이후 장수 브랜드 ‘이네이처’를 독립시켜 이네이처코리아를 출범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실적 악화로 청산했고, 브랜드는 다시 잇츠한불로 돌아갔다. 자회사 채화의 대표로 취임했지만 실적은 별로다. 임 전무는 2012년 잇츠한불에 입사했다.
임우재 이사는 올해 3월 네오팜 이사로 선임됐다. 애경그룹에서 인수한 네오팜의 중국 시장 공략에 마케팅 역량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임 이사는 잇츠한불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