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상장사 단기 투자로 수익을 낸 JP모건이 이번에는 급등하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에 투자해 재미를 봤다.
스팩은 유통 물량이 적어 일반 투자자들이 몰려도 주가가 크게 변동하는 특성이 있다. 합병을 호재로 오르지만,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요새같은 시기에 조그만 뉴스가 있어도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는 성향이 있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11일 보유한 SK5호스팩 24만 6302주를 처분했다. 평균 매도 단가는 6139원이다. 이날 SK5호스팩 주가가 장중 6530원을 찍고 내려온 점을 고려하면 고점을 잘 잡은 셈이다. JP모건은 4722~4734원에 SK5호스팩을 매수했다.
SK5호스팩은 생체신호 진단 및 치료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비상장법인인 비스토스와 합병한다고 지난 4월 밝혔다. 비스토스가 SK5호스팩을 흡수합병하며, 합병비율은 1:1.0752688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23일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9월 6일이다.
그러나 이후 거래가 정지됐던 SK5호스팩은 지난달 28일 매매가 재개된 첫날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그러면서 2000원선이던 주가가 6000원을 넘긴 것이다.
보통 글로벌 기관 투자가와 달리 JP모건은 코스닥 급등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정치 테마주 안랩에 투자해 수익을 내기도 했다. JP모건은 국내 기업 중 아즈텍WB, JYP엔터, 아프리카TV, 한국선재, 비에이치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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