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2대주주’ 일본 합작사가 주식 처분…47년 협력 관계

1975년 이토추상사, 미쓰비시케미칼, 다이닛폰잉크화학과 50대 50 합작사 설립

 

애경그룹 종합 화학 계열사 애경케미칼의 2대 주주였던 미쓰비시가스케미컬이 보유 지분 처분에 나섰다. 1975년 애경유화 합작 설립 이후 약 47년 만이다.

8일 공시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5월 2일부터 27일까지 애경케미칼 3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약 29억 6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이번 매도로 미쓰비시 측 지분율은 4.67%로 줄었다. 앞으로 추가 매도가 있어도 5% 미만 주주이므로 공시할 의무가 없다. 남은 지분은 현 주가로 213억원 규모다.

미쓰비시가 애경케미칼 지분을 보유하게 된 때는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애경유화와 일본 이토추상사, 미쓰비시, 다이닛폰잉크화학이 50대 50으로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했다.

이들의 지분은 1999년 애경유화가 상장한 뒤 감소했다. 이후 다이닛폰잉크는 지난 2007년 8월 당시 보유하고 있던 애경유화 지분 11.9% 중 6.12%를 팔았고, 다음해 7월에도 3.72%를 매각했다. 현재는 보유 지분이 없다고 추정된다.

이토추상사도 2013년 대부분 지분을 매각했다. 미쓰비시만이 최근까지 지분을 보유해왔다.

미쓰비시 지분도 지난해 애경유화·에이케이켐텍·애경화학이 합병해 애경케미칼이 출범하면서 더욱 줄었다. 그러다 미쓰비시마저 지분 처분에 나서면서 애경과 일본 기업들의 지분 관계는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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