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IB투자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임원들은 주식을 팔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조남춘 투자전무는 아주IB투자 2만 6175주를 이달 4일 전량 매도했다. 이후 주가가 추가 하락하기 직전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주IB투자 임원들은 자사 주식을 팔고 있다. 이들의 주업무가 ‘투자’라는 점에서 회사 주가 전망을 안 좋게 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에는 윤창수 본부장이 아주IB투자 2만 2000주를 매도했고, 2월에는 최용진 전무가 3만 2000주를 정리했다.
지난해 임직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대규모로 행사해 받은 주식을 오래 보유하지 않고 처분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임원들 20여명이 매도한 스톡옵션 수량만 아주IB투자 104만 3608주(0.87% 지분)에 달한다.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신주가 발행돼 기존 주주들은 지분율이 줄어드는 효과를 감수해야 한다. 그렇게 발행된 주식이 곧바로 시장에 쏟아진 것이다.
아주IB투자가 2년 연속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에 힘을 받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국내 기업 씨앤투스성진과 피엔에이치테크, 딥노이드, 아모센스, 씨앤씨인터내셔널, 크래프톤, 실리콘투, 프롬바이오, 트윔 등 9개사의 코스닥 상장을 성공시켰다. 해외 기업 랠리바이오와 질리오 등 2개사의 나스닥 상장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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