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소속사 대표,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팔아 516억 ‘대박’

 

문화창고는 전지현·서지혜·김소현 등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이자 ‘사랑의 불시착’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다. 이 회사 김선정 대표가 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을 팔아 수백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했다.

18일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작년 1월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116차례에 걸쳐 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을 팔았다. 이렇게 확보한 금액만 320억원에 달한다.

그는 지난 2018년에도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195억원 규모 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을 팔았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을 팔아 516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김 대표에게 남은 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은 10만 5000주(0.35%)다. 이날 주가(8만 4100원) 기준으로 88억원 규모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2010년 설립된 문화창고는 2016년 스튜디오드래곤에 100% 지분이 인수돼 자회사가 됐다. 그 댓가로 김 대표에게 스튜디오드래곤 지분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이다.

다만 무상으로 주식을 받은 것은 아닌 주당 2만 5000원 가량을 내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상장 이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올라 상당한 차익을 남긴 것이다.

인수 당시 문화창고 지분은 김 대표가 70%, 전지현씨가 30%였다. 전씨가 문화창고 이사를 겸하고 있음에도 주식을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전씨는 주식 대신 현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전씨 같은 계열사 임원은 스튜디오드래곤 등 CJ 계열사 주식 보유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지난 2020년 김 대표는 전지현씨와 지분을 나눠 이음해쉬태그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회사를 CJ그룹 계열사로 분류했다. 이음해쉬태그는 화장품 업체로 소개되고 있지만, 실제 경영 활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장진욱 KPJ대표, 윤하림 화앤담픽쳐스 대표 등이 스튜디오드래곤에 회사를 넘기고 주식을 받았다. 윤 대표도 지난 2018년 보유 주식을 168억원에 넘긴 바 있다. 이후에도 윤 대표는 남은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전지현 [사진=문화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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