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것이 10개월째다.
시민들이 민아웅흘라잉 군사정권에 맞서 무장투쟁을 벌이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사망자가 1300명 이상에 체포된 이들도 1만 명이 넘는다.
물자 부족과 빈곤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 물품 기부를 받고 있다. 미얀마 카친족 출신 생엉씨가 이달 말까지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에게 헌 옷과 안 쓰는 학용품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입을 옷과 학용품 등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들은 지난달에 1차로 난민캠프에 옷을 보냈다.
연말까지 물품을 모아 미얀마의 난민캠프로 보낼 예정이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의류, 담요, 아기용품, 가방, 공책, 연필, 색연필, 색종이 등이다.

한편 미얀마 군사정부는 쿠데타 이후 벌어진 민간인 학살 등 군경의 잔학 행위를 비난하면서 사태 해결을 도모해온 유엔 특사 사무실을 최근 폐쇄했다.
유엔 미얀마 특사는 서부 라카인주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신설됐다. 앞서 지난 2017년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는 종교적 탄압 등에 반발한 로힝야족 일부가 경찰 초소를 공격한 이후 정부군의 대대적인 토벌작전이 전개됐다.
당시 정부군은 도처에서 성폭행, 학살, 방화를 일삼았고 로힝야족 수천 명을 살해했다. 또 7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
군정이 올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하고 반대 세력을 무자비하게 유혈진압하자 초대 특사인 버기너는 민간인 살해 등 군정의 학살행위를 강하게 비난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