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 계열 도시가스 기업 예스코홀딩스에 오너 4세 일가가 지분을 늘리고 있다. 경영권 승계를 대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예스코홀딩스는 구소영씨(19)가 최근 1245주를, 구다영씨(18)가 1204주를, 구원경씨(29)가 852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구소영씨와 구다영씨 지분은 각각 3.61%로 늘었고, 구원경씨 지분은 0.16%가 됐다.

소영·다영씨는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의 두 딸이다. 정작 구 대표는 예스코홀딩스 주식이 3만주(0.50%)에 불과해 딸들보다 훨씬 적다. 딸들과 구 대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소영·다영씨는 상속·증여로 받은 예스코홀딩스 1.26% 지분이 있었다. 이 지분을 2년도 안 돼 3배로 늘린 것이다. 구 대표는 예스코홀딩스보다는 (주)LS 주식을 사들여 지분을 1.46%로 늘렸다.

예스코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13% 지분을 가진 구자은 LS그룹 회장이다. LS엠트론 회장을 맡던 구 회장이 지난달 자리를 옮겼다. 이후 나타난 지분 매입은 향후 경영권 승계나 승진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구본혁 대표는 ‘자’자 돌림 2세 다음인 ‘본’자 돌림 3세 중에서는 첫 LS그룹 계열사 CEO가 됐다.
예스코홀딩스는 1981년 도시가스 사업을 주목적으로 설립돼 1996년 상장했다. 2018년 물적분할로 도시가스 사업 부문을 분할해 (주)예스코를 신설했다. 이후 존속회사인 (주)예스코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지분 소유를 강조하던 기존의 지주사 역할에서 벗어나 투자, 사업개발 활동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회사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다. 예스코컨설팅, 한성피씨건설, 한성플랜지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도시가스, PC 제조, 투자 등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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