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오너가 사익편취’ 논란…국세청 200억 추징

빙그레 ‘오너가 사익편취’ 논란…국세청 200억 추징

빙그레가 특수관계사 ‘제때’에 물류비 약 250억원을 과다 지급한 사실이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드러나며 약 200억원의 세금을 추징받았다. 국세청은 과도한 물류비가 제품 가격 25%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으며, 오너 2·3세가 지분 100%를 보유한 제때와의 내부거래가 사익편취 및 경영승계 자금 마련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제때는 최근 매출 5000억원대로 성장했지만 상당 부분이 빙그레 계열사 거래에서 발생했고, 오너 일가 배당금도 약 14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와 맞물리며 지배구조 논란을 키우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소비자 가격 인상까지 연결된 내부거래 구조가 기업 신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美 행동주의 서드포인트, SK스퀘어에 수조원 자사주 매입 압박…NAV 할인 해소 요구

미국 행동주의 펀드 서드포인트가 SK스퀘어에 수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드포인트는 SK스퀘어가 보유한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대비 약 47%에 달하는 NAV 할인율이 과도하다고 보고, 차입을 통한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할인율 축소를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추가 투자보다 주주환원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에는 자사주 매입과 미국 ADR 상장을 통해 해외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드포인트는 현재 주주제안 계획은 없지만 경영진과 우호적으로 소통 중이며, 향후 잉여현금흐름의 상당 부분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용, 올해도 삼성전자 등기임원 복귀 보류…‘책임경영’ 논의 지속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으며 등기임원 복귀를 하지 않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삼성전자는 정관 변경과 재무제표 승인 등만 상정했다. 이 회장은 2019년 이후 6년 넘게 미등기임원 체제를 유지 중이며, 총수의 이사회 참여가 경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복귀 여부는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준법감시위원회 등 일각에서는 등기임원 복귀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삼성은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며 경영 안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집중투표제 도입 추진…소액주주 권한 확대·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변수

기아가 다음달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충실의무 확대를 정관에 반영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집중투표제는 이사 선임 시 의결권을 특정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어 소액주주 영향력을 높이는 제도로, 최근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관련 안건을 상정하면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집중투표제 도입이 순환출자 구조 속 이사 선임 권력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지분 스왑 등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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