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얼라인 공세에 방준혁 지배력 강화 나섰다

방준혁 코웨이 의장 [사진=넷마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 제안에 나선 상황에서 최대주주 방준혁 의장 측이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

12일까지 나온 공시를 종합하면, 방 의장은 개인 자금 100억원을 들여 코웨이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매수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전체 발행 주식 수의 0.16% 가량에 해당한다.

방 의장은 넷마블을 통해 코웨이를 간접적으로 지배해왔다. 2019년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 이후 방 의장이 코웨이 지분을 직접 사들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환 대표 [사진=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넷마블은 코웨이 25.7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 관계인 지분을 합쳐도 25.77% 가량으로 높지 않은 편이다.

이와 별개로 코웨이는 회삿돈 500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교환사채(EB) 발행 등으로 소유권을 우호 세력에 넘기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3차 상법 개정 이후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돼도 전체 주주의 지분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2년 연속 주주 제안에 나서는 상황이 이 같은 지배력 강화 결정의 배경으로 보인다. 지배력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방 의장의 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방준혁 의장의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 표명의 일환이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댓글 남기기

HOT POSTING

지구인사이드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