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운용, 토비스 5% 지분 확보…자율주행 수혜주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이 코스닥 상장사 토비스의 지분 5% 이상을 신규 취득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은 지난 16일을 보고의무 발생일로 해 토비스 주식 79만437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보유 지분율은 5.02%다. 이번 보고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47조에 따른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서식)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은 아닌 것으로 기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은 전문투자자에 해당하며,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직전 보고 내역은 없으며 이번 공시를 통해 토비스 주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의결권 보유 현황은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다.

토비스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산업용 모니터 등을 주력으로 하는 전자부품 업체다.

토비스는 2000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산업용·상업용 모니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는 인포테인먼트, 클러스터,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차량 내 디지털화 흐름에 맞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1차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산업용 부문에서는 카지노·게임기용 모니터, 공공·상업 시설용 디스플레이 등 고내구·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토비스는 설계부터 제조까지 일괄 대응하는 수직계열화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전기차·자율주행차 확산에 따른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토비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하자,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브이아이피운용은 기업의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가치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

토비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실적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와 전방 산업 불확실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전기차·자율주행 확대의 수혜 산업으로 꼽히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조정과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가 단기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변동성,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압박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 기대에 비해 신규 수주와 고부가 제품 확대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가 나오며 주가 조정이 이어졌다. 또한 중소형 전장주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겹치면서 하락 압력이 확대된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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