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에이플러스에셋 공개매수가 9000원 상향…행동주의 효과 본격화

얼라인, 에이플러스에셋 공개매수가 9000원 상향…행동주의 효과 본격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에 대한 공개매수가를 기존 주당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2.5% 인상하고, 매수 기간도 15일까지 연장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얼라인은 지분 19.91%에 해당하는 450만여 주를 공개매수할 계획으로, 목표 물량 전량 매수 시 투입 자금은 약 409억원이다. 공개매수가가 직전 종가 대비 약 5% 높은 수준인 점에서 지분 확보 의지가 뚜렷하다. 매수가 성공하면 얼라인의 지분율은 최대 24.9%로 올라 2대 주주가 되며,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한다. 공개매수 발표 이후 주가는 급등해 시가총액도 한 달 새 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얼라인의 참여 자체가 밸류업 촉매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얼라인은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배당정책 개선과 지배구조 투명성, 자본 효율성 강화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코텍, 정관 변경안 부결…제노스코 완전자회사화 제동

오스코텍이 자회사 제노스코를 100% 종속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추진한 발행주식총수 확대 안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오스코텍은 5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4000만주에서 5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을 상정했으나, 반대율이 45.8%에 달해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는 발행주식의 61.5%가 출석해 정족수는 충족됐으나, 특별결의 요건인 참석 주식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했다. 해당 안건은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화를 위한 재원 마련 목적이었으나, 소액주주들은 지배력 강화와 특수관계인 이해충돌 가능성을 문제 삼아 반대해 왔다. 특히 김정근 고문 아들의 제노스코 지분 보유를 둘러싼 엑시트 논란이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주 물납 허용에 상장협 “대주주 급매 차단·시장 안정 효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상장주식을 상속세로 물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상속세·증여세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 찬성 입장을 밝혔다. 개정안은 상속세 납부 시 현금 대신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을 낼 수 있도록 물납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장협은 국회와 기재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대주주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단기간에 대량 매각할 경우 주가 급락과 시장 불안이 발생하고, 이는 일반 투자자 피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상장주 물납이 허용되면 이러한 ‘급매 압력’을 줄여 자본시장 안정성과 신뢰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 사례처럼 거액 상속세 부담이 시장 충격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상장협은 아울러 상속세 분할납부 시 첫 회차에만 허용된 상장주 물납 제한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라이프자산 반발에도 BNK금융 “회장 선임, 모범관행 따라 일정대로”

행동주의 펀드 라이프자산운용이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중단을 요구했지만,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기존 일정과 기준에 따라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회장 선임이 타 금융지주와 동일한 모범관행에 따라 사전 수립된 원칙과 일정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후보자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추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절차의 투명성 부족과 ‘보여주기식 소통’을 문제 삼아 공개 서한을 보냈으나, 임추위는 8일 최종 후보 추천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BNK금융은 ROE 10%, 주주환원율 50% 등 가치 제고 계획을 실행할 역량을 중점 평가하고, 후보 확정 이후에도 주주 설명회와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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