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관 투자가들이 국내 반도체 강소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Norges Bank)은 파크시스템스 5.05% 지분을 신규 확보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박상일 대표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른 셈이다.
파크시스템스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나노미터(nm) 수준의 매우 정밀한 측정이 필요한 분야에 원자현미경(AFM) 장비를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 장비들은 반도체 미세화에 따라 증가하는 나노미터 수준의 결함을 검출하고 품질을 보증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특히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에서도 중요한 검사 장비로 활용된다.
파크시스템스 주가는 올해 급등세를 보이다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한달새 12% 이상 하락했고 연초 대비 보합 수준이다. 실적 대비 주가가 부진하다는 판단이 매수의 이유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의 주가 하락 폭은 과도하다. 기술 협업 강화 속 펼쳐질 새로운 기회요인에 주목해, 과매도 구간을 새로운 매집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공시에서 모건스탠리는 오킨스전자 5.16% 지분을 다시 확보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오킨스전자 주가가 고점에 도달하자 매도에 나서면서 지분율이 5% 미만으로 줄었다.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다시 매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오킨스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2배 이상 올랐다. 오킨스전자는 반도체 후공정에서 제품을 테스트하는 데 사용되는 고성능 소켓(특히 번인 소켓)을 제조하고, 반도체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