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향한 조건…“밸류업,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가야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

한국거래소, ACGA와 라운드테이블 개최…“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지배구조 개선 지속”

한국거래소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및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초청해 서울 본사에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 지역의 기업 지배구조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홍콩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ACGA와의 협력 행사로, 한국의 지배구조 개혁 현황과 주주보호 제도 개선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래소는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입법 추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등 주요 정책 동향을 설명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류희정]

“불확실성의 시대, 지배구조 신뢰가 해법”…율촌·스퀘어웰 파트너스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율촌이 11일 글로벌 거버넌스 자문사 스퀘어웰 파트너스(SquareWell Partners)와 함께 ‘한국–불확실한 시대 속 기업 지배구조를 통한 신뢰 강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최근 상법 개정과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 등 제도 변화 속에서 기업과 투자자 간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오용석 율촌 기업지배구조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세미나에서는 양재선 율촌 외국변호사가 한국 기업환경 변화와 투자자 기대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과 나나 리 임팩스자산운용 스튜어드십 총괄이 토론에 참여했다. 앤드루 브래디 스퀘어웰 파트너스 이사는 일본 등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투자자의 참여가 기업 전략의 변화를 이끈다”고 강조했다. 김건 율촌 변호사는 “적극적 주주활동은 기업가치 제고와 장기 성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세스 피셔 오아시스 매니지먼트 CIO와 정준혁 서울대 교수는 “한국 시장도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해 글로벌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진=율촌

“코스피 4000·5000 시대, 지속 상승하려면 지배구조 혁신이 핵심”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인 코스피 42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전문가와 국회, 금융당국은 “지속 가능한 상승을 위해선 기업 지배구조 혁신이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주주가치 혁신포럼’에는 여야 의원, 금융당국, 상장사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논의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주주 친화적 경영 문화 정착이 시장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기업과 주주가 함께 성장해야 코스피 5000 시대가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코스피가 5000을 넘어 6000으로 가느냐, 3000으로 후퇴하느냐는 지배구조 개혁에 달려 있다”며 “단기 주가 부양이 아닌 신뢰 기반의 구조적 성장”을 주문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거버넌스 혁신이야말로 밸류업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이후 자사주 취득과 소각, 현금 배당이 모두 증가했고, 기관투자자 85%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며 제도의 지속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임정문]

코스피 5000 향한 조건…“밸류업,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가야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5000 시대 도약 세미나’를 열고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입법 추진과 더불어 상장사들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참여를 강조했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해선 주주와의 소통을 핵심으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지속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밸류업 정책 시행 후 자사주 취득·소각과 배당 확대가 늘어나는 등 주주환원 강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위원은 단순한 형식적 준수보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내실 있는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동섭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실장은 “밸류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했지만, 질적 공시와 적극적 주주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영 한국거래소 상무는 “밸류업은 주가 부양이 아닌 자본시장 신뢰 회복의 인프라 구축 과정”이라며 시장 전반의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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