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 사내이사 선임 확정…콜마 오너가 갈등은 ‘현재진행형’
콜마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갈등이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법적 분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6일 열린 임시 주총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며 윤 부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윤동한 회장이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 반환 청구 소송과 콜마홀딩스 임시 주총이 남아 있어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윤 회장은 증여했던 지분 14% 반환을 요구하며 소송을 진행 중이며, 법원이 주식 처분 금지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향후 판결 결과에 따라 콜마그룹 전체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품으로…송치형 회장 최대주주 등극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합병해 자회사로 편입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두나무 주주들은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을 3배수로 받게 되며, 결과적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 네이버가 2대주주가 되는 구조가 형성된다. 업계는 이번 합병이 두나무의 미 나스닥 상장 추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유리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
특히 가상자산(업비트), 결제(네이버페이), 투자(증권플러스 비상장)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페이팔·코인베이스·블랙록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또한 현금 유출 없이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진 합병은 소액주주 설득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농협생명, 김병수 전 경찰청 간부 사외이사 선임 추진
농협생명이 금융당국의 책무구조도 도입에 발맞춰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김병수 전 경찰청 간부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김 후보는 경찰대 출신으로 경남·대구경찰청장,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 등을 거친 행정·법률 전문가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법 개정으로 자산 5조 원 이상 보험사에 책무구조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농협생명은 임원별 책무기술서 작성, 체계도 구축, 통제 시스템 개선 등 준비를 완료했다. 김 후보의 법집행 경험은 이사회에서 내부통제 감독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주사 30곳 중 22곳, 자사주 처리 ‘무대응’…상법 개정안 통과 여부 촉각
대규모기업집단 내 상장 지주회사 30곳 가운데 자사주 처리와 관련해 공식 대응에 나선 곳은 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에 따르면 티와이홀딩스·LS·삼양홀딩스·LG·HL홀딩스 등 5곳은 자사주 소각을, 롯데지주·아모레퍼시픽그룹·하림지주 등은 처분 또는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SK, 두산 등 22곳은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없다. 현재 국회에는 자사주 의무소각을 담은 5개 상법 개정안이 계류 중으로, 통과 시 지주사들의 대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소각이나 임직원 보상 활용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與, 자사주 소각 의무화 속도전…‘더 더 센 상법’ 정기국회서 처리 방침
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 원칙적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더 더 센 상법)’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개정안은 신규 취득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하고, 임직원 보상 등 특정 목적에 한해 처분을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자사주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악용돼 온 만큼 제도 개선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다만 기존 보유 자사주의 처리 방식과 소각 시한을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재계는 유예기간이 짧고 경영권 침해 우려가 크다며 반발하지만, 민주당은 배임죄 완화 등 기업 친화적 입법 병행으로 협조를 유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