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코스닥 상장사 오킨스전자에 투자하고 나섰다.
23일 공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측은 오킨스전자 5.57% 지분을 확보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전진국 대표(13.32%), 제이피케이(5.95%)에 이어 3대 주주에 오른 것이다.
오킨스전자는 국내외 주요 고객사 수주 확대와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되어 코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는 반도체 검사 소켓 및 테스트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번인소켓(Burn-in socket), 테스트 소켓(Test socket), 스프링핀(Spring pin) 등 반도체 검사용 접촉부(소켓, 핀) 부품이다. 또한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핀, 메모리-모듈 테스트 소켓, SSD 모듈 소켓, 동축 케이블 등 비교적 고난이도의 테스트 및 접촉 기술이 필요한 제품들도 개발 및 양산 중이다.
오킨스전자는 최근 몇 년간 실적이 기복을 보였으나, 2024년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2024년) 매출은 연결 기준 약 66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으며, 특히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5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4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0.3% 증가하는 등 수익성과 성장성 양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 세를 보였다.
특히 2025년 2분기 매출은 약 270억~271억원 수준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오킨스전자는 ‘스프링핀’ 제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HBM 수율 개선을 위한 핵심 소재로 평가받는 스프링핀을 개발하여, 국내 대기업 및 해외 반도체 업체로부터 승인 및 양산을 확보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또한 다품종 소량 대응 체계, 자체 생산 및 조립 공정의 내재화, 품질 검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원가 절감 및 리드타임 단축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최근 실적 개선과 수주 확대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신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또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LPDDR5, HBM, CXL 테스트 소켓, 고성능 인터페이스 소켓 등 차세대 반도체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매출 확대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꾀하고 있다.
집중해야 할 성장 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고성능 메모리(HBM), LPDDR5/DDR5, CXL 등 차세대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 라인의 강화. 두번째는 품질, 수율, 납기 대응력 등 공급망 경쟁력의 제고이다. 이 두 방향이 성공적으로 조응한다면 오킨스전자는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부품 강소기업을 넘어 글로벌 경쟁자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