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나랑 일하기 싫다’ 평가…악마 같은 제도”

카카오가 직원들에 대한 인사 평가 항목에 ‘당신과 일하고 싶지 않은 직원 수’ 통계를 포함하고 당사자에게 고지하고 있다. 직원들에게는 지나친 스트레스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카카오 인사평가 시즌에 유서가 올라오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직원은 평가 결과의 일부를 올렸다. 거기에는 전체 직원 중에서 평가자에 대해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한 직원 수가 쓰여 있다.
해당 직원은 “해당 평가에 대한 후속 조치는 일절 없이 달랑 숫자만 공개한다”면서 “매일 같이 얘기하고 웃고 밥 먹는 내 동료 중 누군가가 ‘나와 절대 같이 일하기 싫음’이라고 평가했다는 속으로 되뇌게끔 만들어뒀다”고 비판했다.
그는 “동료 간 화합, 신뢰, 협업이 아닌 불신과 의심 그리고 칼끝을 겨누게끔 설계해둔 인간의 자존감을 바닥까지 떨어뜨려서 짓밟는 아주 잔인하고 악마 같은 쓰레기 평가 제도”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