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고기 브랜드 ‘마니커’로 잘 알려진 이지홀딩스 계열사가 자회사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팜스토리는 마니커에프앤지 39만7924주(2.53%)를 매수해 25.37% 지분을 확보했다. 지주회사 이지홀딩스를 기준으로 팜스토리는 자회사고, 마니커에프앤지는 손자회사다.
지분 매수에는 21억 1590만 원이 들었다. 최근 들어 팜스토리 측이 매수에 나서면서 마니커에프앤지 수급 요건이 개선됐다. 그러면서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 20%를, 자회사는 상장 손자회사 지분 20%를 확보해야 한다. 이미 지주사 요건을 갖췄음에도 추가 매수에 나선 것이다.
이지홀딩스는 지난달 이지바이오(코스닥) 주식 25만 8428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19.25%에서 20.00%로 늘었다. 지분 매입에는 13억 8879만원이 들었다. 지주회사가 상장 자회사에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20% 지분을 갖춘 것이다.
같은 날 이지홀딩스는 지난 21일 상장 자회사 팜스토리 550만 1322주(4.94%)를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지분이 70%에서 65.06%로 줄었다. 약 168억 5605만원 규모 주식이다. 이렇게 매각한 금액 중 일부를 이지바이오 주식 매수에 사용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농·축산식품 회사 이지홀딩스는 사료첨가제, 사료 농장 및 육가공 식품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농축산식품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명공학(질병모델동물 개발 등) 분야와 해외 식량 기지 건설 등에도 진출했다.
이지바이오를 이지홀딩스와 이지바이오로 인적 분할해 올해 초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지홀딩스는 7개 상장회사(이지바이오, 옵티팜, 팜스토리, 우리손에프앤지, 마니커, 마니커에프앤지, 정다운)과 19개 비상장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