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은 최근 유태호 티시스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태광산업은 티시스의 지분 46.33%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그룹 ICT 계열사 티시스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측이 지배하는 회사였다. 그러면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있었다. 티시스는 골프장 태광CC와 휘슬링락CC를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들은 해당 골프장을 이용하고, 티시스에서 김치 등을 구매해야 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이 때문에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았다.
티시스는 현재도 이 전 회장과 일가족 등이 18.7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는다. 이 전 회장 측은 3.11% 지분을 계열 재단 일주세화학원에 증여하는 방법으로 이를 피해갔다.
한솔홀딩스, 한솔PNS 16% 추가 공개매수
한솔홀딩스가 지류유통·IT 서비스 자회사인 한솔PNS 지분 15.86% 공개매수에 나선다. 95% 이상 지분을 확보해 자진 상장 폐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솔홀딩스는 한솔PNS 내 지류유통과 IT라는 사업부문이 결합돼 있어 사업구조 재편에 제약이 있음을 상폐 추진 사유로 들었다. 다만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공개매수로 상장 폐지가 이뤄지면 일부 장기 보유 주주들은 손해가 확정된다는 점에서 반발하고 있다.
국민연금, 해외 상장사에도 목소리
국민연금이 해외 상장사 어도비와 HCA헬스케어의 ‘황금 낙하산’ 도입을 제한하는 주주 제안에 찬성 표를 던졌다. 황금 낙하산은 적대적 M&A로 퇴직하는 경영진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정관에 규정하는 것이다. M&A를 막는 수단이 된다.
국민연금은 ‘수탁자 책임 활동에 대한 지침’ 내 해외 의결권 행사 세부 기준 39조를 통해 “황금 낙하산 계약 등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퇴직금 지급에 대해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영풍·MBK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선임 반대”
영풍·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박기덕의 고려아연 대표이사 취임을 반대한다”며 “박기덕은 최윤범, 이승호와 함께 지난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당사자이자 지난달 남부지검의 고려아연 압수수색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했다.
이어 “유상증자 계획으로 주주들에게 피해를 준 당사자이자 자본시장법 위반의 피의자 중 한 사람을 시가총액 16조원에 달하는 상장사의 대표로 재선임하는 것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모든 주주의 가치를 보호해야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사회 스스로 경영진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 견제 등 본연의 의무와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행동”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