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지역 경제까지 살린다” [현장+]

성창수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스타트업 초기 투자자 역할을 하는 엑셀러레이터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와 투자자 활동에 기여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지혜, 김동아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초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지속성장 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성창수 동국대학교 기술창업학과 교수는 “엑셀러레이터가 자리 잡은 지역에서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해지고, 투자자 활동도 증가한다”면서 “엑셀러레이터가 입주해 있는 것만으로도 그 지역 창업 분위기가 바뀌는 ‘파급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창업 경험이 있는 성 교수는 “스타트업은 누구보다 먼저 기회를 포착하지만, 자원과 팀은 매우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불균형을 메워주는 존재가 바로 엑셀러레이터”라고 설명했다.

엑셀러레이터는 초기 자금 투자(시드 투자)는 물론, 체계적인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약점을 보완해 준다는 것이다. 그는 “창업 보육 센터가 공간 같은 하드웨어 지원에 집중했다면, 엑셀러레이터는 소프트웨어적 지원 즉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을 강화한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 교수는 “연예인이 되고 싶으면 연예 기획사를 찾아야 하듯, 창업가도 엑셀러레이터를 찾아야 한다”는 비유를 들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졸업한 스타트업은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에 비해 생존율, 성장 속도, 투자 유치 성과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남미 칠레의 ‘스타트업 칠레’ 프로그램, 한국의 ‘팁스(TIPS)’ 프로그램 등이 있다. 성 교수는 “초기 투자뿐 아니라 멘토링과 교육이 스타트업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 교수는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것보다, 교육과 멘토링을 통한 학습 경험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더욱 강력히 이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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