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CJ대한통운은 강신호 대표가 100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말 임명된 그는 올해 5월부터 100주씩 7차례에 걸쳐 총 700주를 매수했다.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강 대표는 이후 CJ제일제당과 CJ그룹 등을 거쳤다. 이후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식품사업부문 대표를 거친 CJ맨이다.

강 대표는 2018년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이 되면서 CJ제일제당 주식도 사모았다. 현재도 300주를 보유하고 있다.
1300주를 보유한 신영수 CJ대한통운 부사장도 지난 8월 276주를 매입하고 11월에 300주를 매입하는 등 이 같은 움직임을 함께하는 모양새다.

대한약품 최대주주 일가 3세인 이승영(48) 부사장도 꾸준히 장내 매수를 공시하고 있는 경영자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그는 이달 3차례 매수로 보유한 대한약품 지분 1522주를 늘렸다. 지분율은 5.94%로 2대 주주다.
입사 이후 20여 년에 걸쳐 증여가 아닌 장내 매수로 지분을 모은 점이 특징이다. 부친인 이윤우 대표가 78세로 경영권 승계를 생각해야할 시기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20.74% 지분을 갖고 있지만 승계 외에도 보다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최근 재계에서는 증여 대신 장내 매수를 경영권 승계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선 대주주에게 부과되는 할증된 증여세가 부담이다. 그 때문에 부모 세대는 주식을 팔고, 자녀 세대는 주식을 사는 식의 승계도 볼 수 있다. 특히 주가가 낮은 때에는 지분 매매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