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영풍 화해 이뤄질까 [데일리 지배구조]

최윤범 측 “고려아연에 MBK 경영 참여 준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박기덕 사장은 “MBK파트너스를 새로운 협력자로 검토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MBK가 대화와 협상으로 공동의 목표로 향할 의지가 있다면 고려아연은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고려아연은 MBK 측에 대타협을 전제로 한 제안을 드린다”며 “MBK가 대타협을 받아들인다면 MBK와 함께 고려아연은 더 나은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 명성에 걸맞은 사모펀드로서 상호협력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대화하자”고 말했다.

영풍·MBK “최윤범과 타협 없다”

이와 관련해 MBK·영풍 측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 측이 해온 행동을 비춰볼 때 전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범법 행위를 저지른 자와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영풍 측의 의결권은 상호 주식 보유를 이유로 제한됐다. 영풍 측은 이 제한의 무효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 3월 19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전에 법원 결정이 나오면 정기 주총에서 표 대결 양상에도 영향이 클 전망이다.

김성영 전 보좌관 [사진=페이스북]

“고려아연의 영풍 의결권 제한, 무효…법적 허점 악용”

김성영 전 국회 보좌관이 고려아연과 영풍 간 격화되는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상호주식 의결권 제한 조항의 법적 허점을 악용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회사의 경우 상호주 의결권이 제한되지만, 유한회사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고려아연-영풍 분쟁의 핵심인 SMC가 주식회사라면 의결권 제한이 맞지만, 유한회사라면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지 않는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페이스북 캡쳐

ESG위원 역량, G에 편중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국내 상장회사 301개사 중 187개사(62%)에서 ESG위원회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ESG위원회의 역량 구성표 분석 결과 147개사의 이사 586명 중 거버넌스(G)가 91.82%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사회(S) 4.77%, 환경(E) 3.41% 순이었다.

ESG위원회는 평균 4.12명으로 구성됐으며 ESG위원회의 85.61%는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93.05%에서는 위원장이 사외이사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금융그룹 사외이사 할 사람이 없다?

올해 4대 금융그룹 사외이사 총 32명 중 23명(72%)의 임기가 동시에 만료된다. 금융당국은 활발한 사외이사 교체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임자 찾기가 어렵다는 말도 나온다.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다른 회사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없는 것이 한 원인이다. 주요 금융지주 사외이사의 1인당 평균 보수는 7500만원(2023년 기준)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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