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지쿠, 月이용자 따릉이 제쳐…비수도권 집중 공략

사진=지구인사이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지쿠(GCOO)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실질적으로 넘어섰다.

10일 지구인사이드가 모바일인덱스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쿠의 2024년 1~12월 평균 MAU(Monthly Active Users, 순 방문자 수) 수가 63만 821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따릉이의 47만2162명을 넘긴 숫자다.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 통계를 근거로 한 추정치로 실제 숫자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MAU는 전체 앱 가입자 수가 아닌 한 달 동안 해당 앱에 접속한 고객 수를 집계한 것이다. 고객들의 이용 빈도를 파악하는 지표로 쓰인다. 2023년 지쿠의 MAU는 월 평균 51만 6320명이었는데 23% 늘어난 것이다.

쏘카일레클의 MAU는 같은 기간 28만 4395명에서 28만 9164명으로 늘었다. 씽씽은 14만 8083명에서 13만 5524명으로, 빔은 23만 8205명에서 19만 7222명으로 감소했다.

그래픽=지구인사이드

따릉이의 MAU는 2023년 53만 5059명에서 12% 줄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따릉이는 매년 1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내면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나 인프라 면에서 민간 사업자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지쿠의 실질적인 이용자 수가 연 평균으로 처음 따릉이보다 많다는 집계가 나온 것이다. 지쿠가 전략적으로 공유 모빌리티 인프라가 약한 비수도권 지역을 집중 공략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지쿠는 2023년 6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의 2023년 매출액은 551억원을 기록했다. 지바이크는 지난해 해외 매출 100만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2023년 3월 태국에서 첫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이 되지 않아 달성한 수치다. 지바이크는 태국, 미국, 베트남, 괌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근거리 이동 수단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의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는 선순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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