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ESG, 한국 기업 밸류업에 큰 영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한국 기업의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뉴스1 투자포럼(NIF) 2024’에 참석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정책은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스틴베스트는 ESG 평가 기관이면서 기관 투자가의 소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에 자문을 하는 역할을 한다.
류 대표는 “기업에게는 유무형의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기업은 지배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한다.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언급할 뿐 실제적으로 기업이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업은 ESG 경영과 관련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곤 한다. 그는 “우리나라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IR을 그냥 받아쓰기 한다”면서 “장밋빛 청사진을 기업이 지키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류 대표는 “밸류업 공시도 ‘일단 면피하고 보자’라는 관점에서 공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으냐”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ESG 경영 활동과 그 공시는 그리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류 대표 생각이다.
류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돈 버는 방식이 바뀌었는데 한국 기업은 과거의 방식으로만 지금 벌고 있다. 경로 의존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ESG 경영이 밸류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대한민국 기업에는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류 대표는 “서구 기업들은 반도체라든가 자동차라든가 철강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갖다가 동아시아 국가에 뺏겼다”면서 “그것을 되찾기 위해 탄소 국경 조정 제도와 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기술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서구 기업들은 2030년부터 경쟁의 방식을 바꿔서 동아시아 기업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