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세 개편해야 주주환원 늘어” [현장+]

김우진 교수 [사진=최민정]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서는 배당소득세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뉴스1 투자포럼(NIF) 2024’에 참석한 김우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배당 소득세를 전면적으로 손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회장님(지배주주)들이 배당으로 생활비를 하고 먹고 살게 해야 한다”면서 “배당 소득의 분리과세는 물론이고 대주주들도 종합소득에서 빼주고 그래서 배당이 세금 관점에서 유리하게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 지분은 낮은데 배당 줘봐야 받는 것도 얼마 없는데 그마저도 세금으로 가져가버리니 누가 배당을 주려고 그러겠느냐”고 비판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해서 배당을 받으면 일단 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 총 15.4%의 세율을 적용하여 세금을 원천징수한다. 그런데 대주주의 경우 배당금에 대해 최고 세율인 49.5%를 물어야 한다.

배당은 지배주주와 소액주주가 주식 수에 따른 차이가 있을 뿐 똑같이 주주 환원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다. 이른바 이해 관계가 일치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의미다.

김 교수는 “소유 분산 소유 기업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부분 상장 기업에서는 주가 상승과 ‘회장님’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기업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군정을 거치면서 재벌 해체가 이뤄졌다. 또한 밸류업 공시에 적극적인 금융지주회사들이나 옛 국영기업 출신 KT, 포스코 등은 특정 지배주주가 없다.

그런 기업들의 밸류업 전략이 대다수 기업들에게 적용이 힘들다는 이야기다.

댓글 남기기

HOT POSTING

지구인사이드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