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 로그인 Welcome! Log into your account your username your password Forgot your password? Get help Password recovery Recover your password your email A password will be e-mailed to you. [기자수첩] 이준석에게 무운이 있으려면…이재명·노무현의 말을 배우라 2021. 11. 08. 14:12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Email 인쇄 Telegram Naver 이준석 대표 [사진=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날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무운을 빕니다”라고 썼다. 여기서 말하는 무운이란 武運으로 1. 전쟁의 승패에 관한 운수 2. 무인으로서의 운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선거에 임하는 후보도 전쟁을 치르는 장수라는 의미에서 쓴 모양이다. 한 기자가 이것을 無運이라고 해석하고 이를 방송에서 언급하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기자는 “보통 행운을 빕니다라고 얘기하잖아요”라면서 “이것을 말을 바꿔서 안철수 대표에게 무운을 빈다, 운이 없기를 빈다라고 짧게 약간 신경전을 펼쳤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武運이란 단어를 알지 못해 빚어낸 코미디다. 그러자 인터넷에서는 안 그래도 ‘기레기’로 매도당하는 직종의 업보까지 더해져 그 무식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언어는 말하는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알아듣는 사람의 것이기도 하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기를 바라는 것은 갑의 언어다. 정치인의 언어는 그래서는 안 된다. 정치인이자 종합편성채널에서 정치평론가로 오랜 경력을 쌓은 그이기에, 더욱 그런 습관이 굳어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한 수능 국어 강사가 이 대표의 책을 읽고 발췌한 표현들이다. “그래서 얻게 된 다양한 정치적 경험의 자산은 개인 이준석이 [전유]할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젊은 세대는 자연스럽게 진보적 가치들을 지지할 것이라는 오만함 속에서 [조로]해버린 민주화 세대” “지금 젊은 세대가 어려운 것은 상대 세력 때문이라고 [면피]를 위한 선동을 해왔다.” “젊은 [딜레당트]가 정치를 거시적 관점에서~” “배나사에서는 위에 열거한 원칙들 이외에는 복잡한 규정을 따로 두지 않는다. 이른바 ‘[약법삼장]’인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짧아서 재벌에 의해 직접적인 [위해]를 당한 적이 없는 나는~” “한국 정치는 [율사]들의 [카르텔]이 정치 발전을 막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 대표가 정치인으로 성공하려면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지하철을 탄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가 통해야 한다. 쉬운 단어를 쓸 수 있어도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은 학자들은 물론 기자들에게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배운 사람들의 티를 내고야 마는 것이다. 그래선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엘리트를 동경하면서, 그렇기에 질시하는 풍조가 강하다.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 대통령이 4명이나 되고, 서울대학교를 나온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 1명 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노무현 대통령의 공통점으로는 직설적이고 평이한 언어를 꼽는다. 이준석 대표가 쉬운 언어를 배우는데 성공할 때, 그는 한 단계 뛰어난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Email 인쇄 Telegram Naver 댓글 남기기응답 취소 HOT POSTING 사라지는 주주총회 기념품…올해는 어떤 선물 담았나 원조 ‘응커피’ 한국 왔다…’%로고’ 국내 업체 어쩌나 병전역자 적금 미지급 논란…“매칭지원금 어디로 갔나”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의 끝없는 기행 “런웨이 2년이면 끝” — 매스프레소, 성장 신화 이면의 생존 리스크 국민연금, 삼성전자 사외이사 투표…유명희 ‘찬성’, 허은녕 ‘반대’ 안다르 신애련 vs 젝시믹스 이수연…“CEO 경영, 비교되네” [단독] 일본 통일교 위축 여파?…용평리조트 매각 검토 ‘젝시믹스’ 이수연 대표, 이혼 후 지배력 확대에 ‘영끌’ [단독] ‘야동’ 나온 현대차 식당…경찰 “수사 안 한다” 오스템 전 회장 최규옥家, 한스바이오·서진시스템 매집 중 90대 농부 ‘슈퍼개미’, 서흥 5% 지분 확보…”농사 지으며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