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다올증권 경영권 분쟁 본격 개시 [데일리 지배구조]

회계장부열람 가처분 신청

다올투자증권의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에 오른 ‘슈퍼개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회사를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을 요구했다. 경영진의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의미로 경영권 분쟁의 신호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병철 회장 등이 25.19% 지분을, 김기수 대표 측이 14.34%를 갖고 있다. 뉴스1과 통화에 따르면 김 대표는 경영권 인수 가능성 질문에 “그런 생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의도 다올금융그룹 사옥 [사진=류희정]

복수의결권 곧 시행…벤처업계 “문턱 낮춰야”

17일 복수의결권 시행을 앞두고 벤처업계가 제도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주 동의 절차 마련 및 신주 발행 규제 완화, 설립자 지정 조건 개선 등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현재는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주가 벤처기업의 발기인(설립자)로서 요건을 갖춤 △창업 이후 누적 투자 금액이 100억원 이상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 △ 마지막 투자 시 창업주 의결귄이 30% 이하로 하락 등의 조건을 만족했을 때 도입이 가능하다.

21대 국회, 금융사 지배구조법 처리 후 마무리할까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에게 내부통제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여야 간 이견이 없어 정무위 통과 후 12월 국회에서 처리 가능성이 관심사다.

법안들은 △금융회사 이사회의 내부통제 감시역할 강화 △임원 및 CEO 등의 내부통제 관리의무 부여 △‘책무구조도’ 마련 및 제출의무 도입 △내부통제 등 관리의무 위반시 제재조치 및 감면 근거 마련 △CEO의 내부통제 관리의무 부여 △이사회의 내부통제 감독 의무 부여 △업무영역별 금융사고 예방 책임자 운영 △내부통제 위반시 제재조치 및 감면 근거 마련이 골자다.

[사진=국회]

서스틴베스트 “ESG 활동, 자산 규모 작은 기업으로도 확대”

ESG 평가업체 서스틴베스트는 대기업 중심이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 활동이 올해 하반기 자산 규모가 작은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환경 정보를 공개하며 자원 사용 절감과 오염 물질 배출 저감 성과 관리에 돌입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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