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운용사 블랙록, 유니슨 5% 지분 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유니슨 지분 5%를 확보했다.

26일 코스닥에서 유니슨 주가는 4.02% 오른 34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블랙록의 지분 확보 공시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블랙록은 이날 공시에서 3개 계정으로 총 5.0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게 되면 보유 목적과 대규모 지분 변동을 공시로 밝힐 의무가 있다.

블랙록 측은 장내에서 해당 주식을 사들였으며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 취득”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니슨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투자 기회를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유니슨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유니슨은 풍력발전기와 풍력발전용 타워를 만든다. 윈드 터빈, 타워, 설계·조달·시공(EPC) 등 풍력발전산업 전반에 걸쳐 진출해있다. 국내 최초로 750㎾ 기어리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다. 2MW, 2.3MW 및 4.2MW, 4.3MW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하여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과 143억원 규모 풍력발전 사업 2단계 유지 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니슨의 대주주는 지난 8월 일본 도시바에서 국내 사모펀드 아네모이로 변경됐다. 도시바는 원전 사고 이후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2년 유니슨을 인수했다.

그러나 도시바가 2006년 인수한 웨스팅하우스의 부도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유니슨은 국내 사모펀드로 매각됐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은 터빈과 EPC 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유니슨이 국내 풍력발전에서 가장 수주를 많이 받은 분야가 바로 윈드 터빈과 EPC”라고 평가했다.

블랙록은 국내 상장사 중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엔씨소프트, 삼성SDI, KT&G, 두산인프라코어, 두산퓨얼셀, 포스코, 금호석유화학, OCI, DB손해보험, 호텔신라, LG전자 등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삼성전기 5%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히는 등 국내 상장사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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