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에 따르면 코스피를 대표하는 상위 2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 기업의 여성 감사위원이 2021년 56명에서 2022년 97명으로 41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전체 감사위원에서 여성 비중도 10%에서 16.9%로 확대됐다.
지난해 8월부터 자본시장법이 개정돼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할 수 없게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법률 전문가 출신 감사위원 수도 2021년 64명에서 지난해 100명으로 늘었고, 관료 출신 인사는 47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관련 기사
지배구조보고서 들여다보니..."절반은 여성 이사 없어"
“법 적용 대상 기업 16%도 아직…” 자산 2조 이상이면 여성 의사 선임 의무 국내 대기업에는 여전히 여성들에게 ‘유리 천장’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국내 기업의 대응 현황’에서 345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올해부터 자산 1조원 이상 기업들은 지배구조 현황을 밝힌 보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 이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170여개 기업에서 지난 3월 정기주총 시즌에 사내이사 96명, 사외이사 151명을 신규로 선임했는데, 이 중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8명이 여성이다. 올해 시행되는 관련 법은 자산 2조원 이상 기업들은 한 가지 성으로만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여성 이사가 없는 기업은 15.9%로 나타났다. […]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Pixabay]
2. LH “상임이사 전원 사퇴”…알고보니 임기 말년
철근이 빠진 아파트 문제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상임이사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 사퇴 의사를 밝힌 4명 중 2명은 임기가 이미 끝났고 나머지 2명은 다음 달 끝날 예정이라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한준 사장과 염호열 상임감사위원 역시 상임이사이지만, 사직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21년 직원들의 땅투기 논란 때도 LH는 상임이사 4명을 경질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 기사
[ESG보고서] '직원 투기' 사건 반성 중 LH...정치·관 출신 이사들 포진
LH는 주거안정(S), 탄소중립 실현(E), 안전 강화(S) 및 윤리경영 확산(G)을 ESG 핵심 이슈로 선정하했다는 내용을 담은 ‘2022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직원들의 광명·시흥 땅 투기 의혹, 이른바 ‘LH 사태’로 몸살을 앓은 뒤 반성도 담겼다. 이정관 LH 사장 직무대행은 “외부 전문가로 운영되는 LH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또한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이사회 소위원회 4개를 운영하여 이사회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사업별 구분회계를 통하여 회계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 최초로 전직원 재산등록, 준법감시관을 도입함으로써, 다시는 부동산 투기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H는 직원과 가족까지 부동산, 금융 등 모든 재산을 공직자윤리시스템에 등록한다. 이들은 실사용 목적 외 LH 관련 모든 부동산 취득이 금지된다. […]
[그림=픽사베이]
3. 팬오션, 협력사 행동규범 마련에…사외이사 전원 반대로 부결
하림그룹 계열 팬오션이 협력사가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고자 했으나, 사외이사 3인이 모두 반대 표를 던지면서 안건이 이사회에서 부결됐다. 이사들은 협력사 행동규범의 세부 시행방안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이는 최근 이사회 중심 경영과 사외이사의 책임이 강조되는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 2021년 SK네트웍스는 침대 매트리스 회사 지누스 인수를 추진했지만, 역시 이사회 반대에 부딪혀 포기한 바 있다.
▼관련 기사
SK계열사, 이사회가 경영진에 목소리 낸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 ‘배당 못 한다’는 경영진에 “방법 찾으라” 지난달 28일 SK이노베이션은 보통주 1주당 1540원의 배당을 발표했다. 시가배당률은 1.2%로, 배당금 총액은 1조589억원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새로운 배당 정책을 적용, 기존 1000원이던 주당 고정배당금을 12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사회의 뜻이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비우호적 경영환경 속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성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출 및 재무구조 영향을 고려해 무배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하지만 이사회는 주주에 대한 신뢰 제고 및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을 고려해 논의 끝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부결 처리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 이사회는 회사 방침에 따라 투표하는 ‘거수기(손드는 […]
4. 신동빈 7개사 임원 겸직…5대 그룹 총수 연봉 1위
신동빈 롯데 회장이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지난해(102억 8500만원)보다 10억여원가량 늘어난 112억 5400만원을 받아 5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년째 보수를 받지 않았다. 구광모 LG 회장은 지주사 (주)LG에서만 60억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32억 50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SK 회장은 (주)SK와 하이닉스에서 30억원을 받았다.
▼관련 기사
최태원, 지주·하이닉스·텔레콤·이노 임원 겸직...재벌 총수 겸직 현황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미등기 임원을 겸직하기로 했다. 22일 최 회장은 SK텔레콤 회장직을 맡되, 보수는 받지 않기로 했다는 뜻을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 비상근이며 등기도 하지 않는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글로벌 AI 컴퍼니로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도전을 위한 기회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SK텔레콤의 도전에 함께 하겠다”고 썼다. AI 투자를 직접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김용학 SK텔레콤 이사회 의장의 역할은 그대로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그룹 지주회사 (주)SK의 대표이사회장이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상근 미등기 임원(회장)도 맡고 있다. 2021년 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은 모두 회사로 반납했다. 그룹 회장이 계열사 임원을 겸직하는 일은 국내 대기업에서 […]
5. 세계 양대 자문사 “KT 김영섭 대표 찬성”…선임 가능성↑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가 김영섭 KT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선임 안건에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국내 자문사 중 한국ESG평가원도 찬성 의견을 밝혔다.
이들 자문사는 국내외 기관 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에 영향력이 큰 만큼, 김 후보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KT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 대표 선임 안건을 표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