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빛보는 새내기주…원준·아스플로·씨유테크 주가↑

보통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 초반 일주일 주가가 가장 높은 경우가 많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때기 때문이다. 이후 공모주 주주들이 지분을 대거 처분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그리기 쉽다.

그러나 이달 초 상장한 기업들이 뒤늦게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이들 종목이 거래가 개시될 때는 지수가 무너지던 중이라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한 것이다. 또한 지지부진한 장세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새내기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결과기도 하다.

19일 코스닥에서 원준 주가는 상한가인 12만 3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상장 첫날 14.71%나 폭락한 뒤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종목이다.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공모가가 6만 5000원이므로 곧 공모가 2배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원준은 2차전지 소재(양극재, 음극재) 생산을 위한 열처리 장비를 제공하는 소성로 사업과 2차 전지 소재(양극재, 음극재)의 공정을 설계, 시공, 시운전 하는 공정설비 엔지니어링 사업을 한다. ㈜포스코케미칼, ㈜에스엠랩, ㈜엘지화학 등에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생산 공정 설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2의 테슬라’라 불리는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리비안과 관련된 국내 2차 전기 및 전기차 관련주 주가가 급등세다. 원준도 이 같은 분위기를 뒤늦게 탄 것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양극재 및 음극재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33%의 고성장이 예상됨과 함께, 원준의 소성로 기술력과 기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아스플로 주가도 10.14% 오른 2만 8250원이다.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공정 가스 공급에 사용되는 고청정 튜브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이다. 극청정 파이프, 밸브, 레귤레이터, 필터 등을 국산화하여 반도체 제작사, 반도체 생산용 장비 제조사, 반도체 장비용 부품모듈 제작사에 공급하고 있다.

아스플로 역시 7일 상장 첫날 주가가 21.25%나 빠졌다.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최근에서야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상장할 시기에 삼성전자가 7만원 선이 붕괴되는 등 반도체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이다. 최악의 타이밍이었던 셈이다. 아스플로 공모가는 2만 5000원으로 현 주가는 공모가를 겨우 넘긴 수준이다.

이들 종목보다 하루 늦은 8일 상장한 씨유테크 주가도 이날 3.97% 오른 8110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에 스마트폰용 기판을 공급하는 회사다. 8일 상장 첫날 하한가까지 떨어진 흑역사를 썼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주가 하락이 투자 심리를 얼려버린 종목이다.

그러나 조금씩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공모가인 6000원보다는 조금 높은 가격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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