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코스닥에서는 셋톱박스 업체 홈캐스트 주가가 들썩였다. 화장품 업체 CSA코스믹을 인수한다고 밝힌 뒤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그러자 윤진석(YUN JIN S) 홈캐스트 이사는 이달 20~27일 자신이 보유한 홈캐스트 27만 7241주(0.79%)를 전량 매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약 18억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한 것이다.
1965년생(56세)으로 미국 국적이라는 윤 이사는 카노히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지냈고, 홈캐스트 이사로 있던 중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가 2020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 그는 홈캐스트에서 물러났다가 2022년 4월 다시 이사로 복귀했다.
윤 이사는 황우석 박사의 에이치바이온과 상호 투자해 줄기세포 관련 사업을 함께하는 것처럼 꾸며 부당이득을 챙길 목적으로 2014년 4~5월 홈캐스트 주가를 374%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에도 홈캐스트 주가가 오르자 윤 이사는 수십억원 규모 주식을 팔았다.
윤 이사는 CSA코스믹 지분 확보에도 참여했다. 홈캐스트가 150억원, 노마드2호투자조합이 100억원을 출자해 CSA코스믹을 인수하는 구조다. 그런데 윤 이사가 노마드조합의 주요 출자자 중 하나다.
CSA코스믹 역시 M&A를 호재로 주가가 오른 상태다. 윤 이사의 과거 행태를 보면, 대량 매물을 쏟아내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