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SK증권, RF머트리얼즈 CB 투자로 쏠쏠한 수익률

NH, 전환사채 55억 투자 … SK도 30억 투자

주당 2만원에 확보 … 현재 주가 2만 4000원

사진=정우성 기자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코스닥 상장사 RF머트리얼즈에 투자해 1년 여만에 2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18일 RF머트리얼즈는 엔에이치 한양 소부장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가 지난 9월 24일부터 이달 14일에 걸쳐 7차례 장내 매도로 6만 5424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펀드가 가진 지분율은 1.59% 줄어 1.10%(4만 5102주)가 됐다.

이 기간 평균 매도 단가는 2만 2973원이다. 이 주식은 펀드가 주당 2만원에 취득했으니, 수익률이 15%에 약간 못 미치는 셈이다. 펀드는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6일까지 6만 7500주를 평균 2만 4190원에 매도한 바 있다. 20%가 넘는 수익률이다.

18일 종가는 2만 4100원이다. 남은 주식도 20% 이상 수익률이 가능한 셈이다.

NH투자증권은 별개로 10만 주의 전환 사채권을 갖고 있다. 이 역시 주당 2만원에 전환해 시가에 팔 수 있는 상황이다.

RF머트리얼즈는 작년 6월 엔에이치 한양 소부장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35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같은 해 9월 NH투자증권을 상대로 20억원, SK증권을 상대로 3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또 발행했다.

RF머트리얼즈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전환사채, 주가 오를수록 채권자에 이익되는 구조


이후 RF머트리얼즈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들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게 됐다. 전환사채는 주가가 급등할 경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원금과 정해진 이율에 따라 상환 청구가 가능하다.

RF머트리얼즈는 올해 초 주가가 4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통신·IT·반도체 경기 전망이 좋다며 관련주 주가가 급등할 무렵이었다.

이후 주가는 주춤했지만 여전히 전환 가격(2만원)에 비하면 상당한 수익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광화합물 반도체인 인듐인과 갈륨비소, RF화합물 반도체인 질화갈륨과 갈륨비소를 트랜지스터와 전력증폭기에 안착시킬 수 있는 패키지를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는 모회사 RFHIC를 상대로 4G 패키지 제품만 공급하고 있다. 화합물 반도체용 패키지를 제조해오면서 확보해온 핵심 요소기술과 히트싱크 소재기술, 적층세라믹 기술을 활용해 2022년부터 5G용 적층 세라믹 패키지를 공급할 전망이다. 이는 실적을 이끌 핵심 요인이다.


내년 실적 전망은 더 좋다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 고객사에 광트랜시버용 패키지를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다. 4분기에 국내 통신사 투자가 진행되면,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레이저 모듈은 의료용 분야부터 소량 공급이 시작됐고, 방산 등 분야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수소차, 전기차 파워모듈용 히트싱크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부품사와 샘플 테스트 중이다.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전기차 출시 계획과 맞물려 공급사 등록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RFHIC의 전력반도체 사업 구체화는 4분기로 예상된다”면서 “전력반도체를 비롯한 종합 GaN 반도체 사업의 확대와 함께 동사의 낙수효과도 커질 수 있다. 내년부터 관련 수혜가 본격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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