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암표’에 칼 빼들었다…”티켓 신청 영구 금지”

5월 19일 뮤직뱅크에 출연한 르세라핌 [사진=KBS 방송 캡쳐]

방탄소년단, 르세라핌, 뉴진스를 거느린 하이브가 암표와 전쟁에 돌입했다.

19일 KBS의 뮤직뱅크에 출연한 르세라핌의 공개 방송에서 하이브 측은 방송 관람 표를 양도한 사례를 대거 적발했다. 신분증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성명과 대조해 당첨자와 이름이 같은 지도 확인했다.

적발된 관람객들은 이날 공연에만 관람이 허가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관람을 신청할 수 없게 됐다.

하이브는 자체 운영하는 ‘위버스’ 앱을 통해 관람 신청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양도나 암표 매매가 적발되면 앞으로 위버스를 통해 관람을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을 영구적으로 박탈하기로 했다.

해당 가수 공연뿐만 아니라 하이브 모든 아티스트들의 공연 관람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K-팝 인기 덕에 암표로 수익을 올리려는 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자 하이브도 암표를 근절하고자 강력 조치에 나서게된 상황이다.

정부 차원의 조치와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대만에서는 블랙핑크의 콘서트 가격이 정가보다 45배가량 비싼 1734만원에 거래되는 일도 있었다. 그러자 대만에서는 암표 판매에 정가 기준 최고 50배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는 법이 통과됐다. 이 법은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표를 구매하는 행위도 처벌하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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