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장병을 대상으로 한 훈련소 근처 상인들의 도를 넘은 장삿속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PX 운영을 안 하니 물건을 구매해서 입영하라”는 거짓 안내문까지 뿌리고 있는 것.
15일 독자 제보에 따르면 제보자는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근처에서 상인들이 나눠주는 안내문을 받았다. 안내문에는 “코로나로 인한 확진자 증가로 부대 훈련소내 모든 영내마트(PX)를 운영하지 않는다”면서 “전자시계와 깔창, 물집방지패드를 외부에서 구매하라”고 쓰여있었다.
지구인사이드가 육군 당국에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다. PX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훈련병들도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이 안내문 역시 부대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다. 인근 상인들이 임의로 만들어 배포한 것이다.
훈련소 인근 상인들은 입영 장병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요금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입영 준비물을 인터넷 상점이나 부대 내에서 구매하는 장병들이 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매출이 줄어들자 이 같은 거짓말까지 해가며 장삿속을 채우려는 이들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