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홀딩스, 가족회사가 지분 확대…승계 기반 마련

에프앤코, 김창수 회장 2% 지분 인수

F&F홀딩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최근 패션 기업 F&F홀딩스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이를 이용한 최대주주의 주식 거래가 이뤄졌다.

김창수 F&F 회장은 F&F홀딩스 2.22% 지분을 에프앤코(F&co)에 팔았다고 7일 공시했다. 에프앤코는 F&F홀딩스 주주 명부에 처음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바닐라코’ 브랜드로 잘 알려진 화장품 업체 에프앤코는 김 회장과 가족들이 99% 이상 지분을 보유한 가족 회사다. F&F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김 회장과 가족들에게 팔렸다. 이후 에프앤코는 급성장을 기록해, 이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줬다.

이렇게 벌어들인 이익을 갖고 F&F홀딩스 지배력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향후 에프앤코가 F&F홀딩스 지배력을 더욱 키우고, 김 회장은 에프앤코를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방식으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질 수 있다.

현재 김 회장 장남 김승범 F&F 상무는 F&F홀딩스 6.7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차남 김태영 수프라 대리도 6.1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아들 모두 계열사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김창수 회장은 삼성출판사를 창업한 김봉규 전 회장의 차남이다.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가 김창수 회장의 형이다.

F&F 역시 외국 브랜드를 들여오는 삼성출판 내 작은 사업부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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