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당기 순손실 1768억원을 기록한 CJ ENM이 직원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CJ ENM은 “업무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의 과정일 뿐, 퇴직 압박은 물론 인위적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28일 CJ ENM 직원 A씨는 “열심히 일했지만 권고 사직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세달이 안 되는 시간을 주고 이직하라고 한다”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나가지 않으면 위로금이 줄어드는 구조”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CJ ENM 출신 직원들의 이력서가 너무 많아 이직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A씨는 “직원들을 사지로 내몰고 오너 일가는 가장 많은 월급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CJ ENM이 28일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CJ ENM에서만 41억 9800만원을 받았다. 다른 계열사에서 받은 연봉을 합치면 222억원에 달한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 ENM에서 작년 연봉으로 40억 8100만원을 받았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18억 50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 9억 4100만원이 포함된 숫자다. 이밖에도 서장용 경영리더가 20억 4800만원을, 남승용 경영리더가 13억 6500만원을 CJ ENM에서 수령했다.
CJ ENM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 순손실이 1768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1373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영업 외 손실이 크게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 비용이 크게 늘어난데다, 넷마블의 손실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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