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 성공’ 에스티큐브 경영진, 주식 팔고 스톡옵션 잔치

면역관문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는 에스티큐브의 경영진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큰 차익을 남기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21일 공시에서 임직원 4명이 66만 2501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현재 1만 7260원인 에스티큐브 주식을 이들은 5454원에 샀다.

현 주가 수준에서 66만 2501주를 행사한 평가 차익만 해도 78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그러자 에스티큐브 내부자들은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이사 겸 CSO(최고과학책임자)는 이달 41만 3632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하기 전 에스티큐브 10만주를 매도했다. 16억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한 셈이다.

최훈 부사장도 스톡옵션으로 13만 791주를 받으면서, 그 전에 6만주를 매도했다. 9억 6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최 부사장은 지난달 15만주를 판 뒤 추가 매도다.

박준용 부사장도 지난달 에스티큐브 11만 5700주를 팔았다. 이들이 판 주식은 모두 스톡옵션을 행사해 싼 가격에 받은 주식이다.

에스티큐브 주가는 지난해 크게 올랐다.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에스티큐브가 개발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hSTC810)’는 글로벌 임상 1상에서 모든 용량의 안전성 확인이 완료돼 1상 주요 평가지표인 안전성 입증에 성공적 평가를 받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넬마스토바트의 글로벌 임상 1상은 계획한 모든 용량에서 안전성 확인 및 이미 유효성이 나타난 환자들의 경우 효과가 유지되는 등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성공적 임상 1상 결과로 판단돼 추후 글로벌 빅파마들과 상용화 계획 및 기술 수출 가능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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