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인 서영민씨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11일 기준 공시를 종합하면 서씨는 상장 주식으로 (주)한화 1.42% 지분과 엠투엔 0.49%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외 상장 계열사에 서씨가 직접 보유한 지분은 없다.
한화 주식은 현 주가인 3만 1150원으로 계산하면 331억원 규모다. 엠투엔(주당 8590원)은 17억원 규모다.
김승연 회장은 2007년 세 아들과 부인에게 (주)한화 주식을 증여했다. 부인에게 증여한 (주)한화 2.22% 지분 중 일부는 증여세로 납부하고 남은 주식을 현재까지 보유해왔다.
다만 증여 당시에 비해 (주)한화 주가가 크게 내려 당시 김 회장이 서씨에게 증여한 주식이 944억원 규모인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우선 법정 상속은 김 회장과 세 아들이 각각 3 : 2 : 2 : 2 비율로 상속 재산을 나눈다. 다만 고인이나 유족의 뜻에 따라 다르게 정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한화 지분의 승계다. 재계에서는 김 회장을 제외한 세 아들에게 분배되는 방향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주)한화 지배력을 세 아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김 회장에게는 큰 숙제기 때문이다.
서씨가 지분을 보유한 엠투엔은 서씨의 남동생인 서홍민 리드코프 회장이 경영하는 철강 업체다. 엠투엔은 신라젠을 인수한 대주주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