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연구개발본부를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
15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통합개발(TVD)담당이 본부로 승격된다. 그러면서 연구개발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총괄하는 TVD본부, 메타(META)담당,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담당, 상용LCM(Life Cycle Management)담당, 본부 직속 조직으로 나눌 예정이다.
TVD본부 산하에는 경형·소형·준중형(제품개발1담당)과 중형·대형(제품개발2담당) 및 제네시스 제품 개발 담당을 각각 둔다. 1~2담당은 인원 비율을 40%씩, 제네시스담당은 20%를 배치한다.
각 담당 밑에 설계센터(바디·샤시), 시험센터(바디·샤시), 직속실·팀(프로젝트매니저·원가·패키지·총합상품성)을 신설한다.
신설되는 SDV 담당 산하에는 자율주행센터, 차량제어센터, 인포테인먼트센터, 전자센터를 둔다.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를 구현할 메타 담당도 신설된다. 차량아키텍쳐센터, N기술센터, 모빌리티개발센터, 기초소재센터, 디지털엔지니어링센터를 둔다.
상용 LCM 담당은 상용차, 배터리, 수소 부문을 맡는다. 본부 직속 조직은 전동화시험과 전동화설계를 담당한다.
조직 개편은 3월 초 확정안이 나온 뒤 노사협의를 거쳐 4월 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연구개발 투자 4조 2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 6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등 총 10조 5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