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교체 요구 후 곧바로 주식 팔아

이번에도 결국 제대로 된 경영권 분쟁은 없었다.
3일 공시에서 보아스에셋은 화천기계 지분이 3.55% 줄어든 4.545%라고 밝혔다. 주요 주주도 아니라서 추가 매도가 있어도 공시하지 않는다.
27일 보아스에셋은 정정 공시를 통해 김성진 보아스에셋 대표를 화천기계 감사로 선임하라는 안건과 보통주 1주당 2000원을 배당하라는 안건 두 가지를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 공시 이후 보아스에셋은 화천기계 46만 6380주를 팔았다. 김성진 대표나 (주)원옥과 같은 특수 관계인은 지난해부터 주식을 이미 팔고 있었다.
결국 8% 지분으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겠다는 의도 역시 애초에 실현 불가능했던 셈이다. 이들이 경영 참여보다는 분쟁을 소재로 주가를 올려 단기 차익을 남기기에 관심이 있었다는 뜻으로 보이는 이유다.
보아스에셋은 작년 5월 화천기계 지분율을 10%로 늘리더니, 같은 해 10월 공시에서는 그 비율이 6.7%로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화천기계 주가가 오르자 매도에 나선 결과다.
이후 지분을 소폭 늘려 8% 지분을 보유하고 밝힌 이후 또 다시 매도에 나선 셈이다. 김성진 대표는 개인 투자로 돈을 많이 모은 ‘슈퍼 개미’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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