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맥주 주가가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로 인한 매물은 계속 나오고 있다.
26일 공시에서 임원 2명은 한 달새 제주맥주 6만 3000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이 주당 500원으로 현 주가에 비해 크게 낮아 차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맥주는 추가 스톡옵션도 부여하기로 했다. 제주맥주는 19일 임직원 28명에게 169만 5000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 스톡옵션이 모두 행사된다고 가정하면 전체 발행 주식 수의 2.88%에 해당한다. 기존 주주들은 신주를 교부받는 스톡옵션 행사로 인해 사실상 보유 지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올해 새롭게 부여된 스톡옵션 행사 가격도 1600원으로 2026년 1월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문제는 3200원인 공모가에 주식을 산 주주들은 대거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맥주는 미래 성장성에 주목한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 특례)을 갖춰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파티와 내부자 매도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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