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보호예수 끝”…임원 4명, 35억 주식 매도

지난해 상장한 반도체 장비업체 HPSP 임원들이 상장 후 6개월로 정해진 매도 금지 기간이 지나자 마자 보유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20일 공시에 따르면, 이호순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 4명은 HPSP 5만 9720주를 매도했다. 매도 단가로 계산하면 총 34억 7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이들 경영진은 최대주주의 특수 관계인으로 상장 후 6개월 간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이달 14일로 해당 기간이 끝나자 곧바로 현금화에 나섰다.

HPSP는 작년 상장 과정에서 공모가를 2만 5000원으로 정했다. 현재 주가도 공모가의 2배 이상인 5만 8100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시스템과 메모리 반도체의 공정 미세화에 대한 HPSP의 구조적 수혜는 지속적일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실적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구조적 성장에 대한 확신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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